40년간 이웃에게 온정 전해
시군종합평가 최우수 선정 등
자원봉사 허브 역할 자리매김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40년간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사회의 온정을 전달해 온 참 봉사인이 있다.

김낙정<사진>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이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자원봉사센터장에 임명된 후 지난 2년간 섬세하고 유연한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려 센터장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근무하면서 2021년 충청북도 시·군종합평가 자원봉사분야에서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충주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022년 연말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 공개모집에서 다시 채용되면서 2년간 연임하게 됐다.

지난 1일 자원봉사센터장 업무에 돌입한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체계를 마련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 등록·관리 및 봉사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화해 자원봉사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40여년간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의 회장직’을 수행할 당시에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장학사업 추진, 소외된 다문화가정의 한국문화조기정착 등에 앞장섰다.

주덕읍이 고향인 그는 농촌일손돕기,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 나눠 주기, 연탄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모두가 즐거운 충주만들기’에 앞장서 열혈 봉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1993년 발족한 단체로 현재 충주시민 6만3000여 명이 등록된 지역 최대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한 등록단체 수도 1000여 개에 달한다.

한편 충북 충주 주덕읍이 고향인 김 센터장은 철물점을 운영하는 남편 홍철길 씨와 사이에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