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간보호센터 내달 개원
상담실·활동실·조리실 등 갖춰

▲ 내달 문을 여는 증평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전경.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지역 장애인들의 복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유일의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인 증평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다음 달 개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군에 따르면 군은 군비 2억900만원을 들여 군 장애인복지관 별관 1층에 353.46㎡ 규모로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에는 상담실, 집단활동실, 심리안정실, 조리실, 사무실 등이 구비돼 있다.

지난해 10월 증평복지재단 산하 군 장애인복지관(관장 정찬연)이 오는 2027년 7월까지 위탁받아 운영한다. 지역 발달장애인(만18~55세)만 이용할 수 있는 센터의 이용 정원은 10명이다.

센터는 전염성 질환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과 진단판정 회의를 거쳐 이용자를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사회재활교사 4명이 일상생활, 여가 활동, 교육·훈련, 지역사회 적응 활동, 특별활동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월 13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20% 감경된다. 식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이재영 군수는 "가족 구성원의 안정적인 사회·경제활동 지원으로 돌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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