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전국서 손꼽히는 관광지
이전시 부속시설 활성화 빨라
안면도 38% 도유림·도유지
토지매입 경비 최소화 장점

▲ 태안 안면도 송림.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 직속기관인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재편돼 현재 세종시에 위치해 있어 일자리 등 연구소가 창출하는 경제적 수혜와 산림서비스 혜택 등을 도민이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태안군은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는 지난 30년간 표류해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으로 상실감에 빠진 군민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적지 조사 발굴 용역을 추진하고 군민 1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시 수목원 등 부속시설의 활성화가 타 지역 대비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안면도의 38%가 도유림 및 도유지인 만큼 이전 시 토지매입 등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이를 적극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도는 올해 11월까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해 이전 타당성을 분석하고 평가지표를 개발한 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산림자원연구소가 자리할 역사적 가치와 보존상태,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최적지는 태안 안면도"라며 "항구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충남 서해안권 관광 기여 등 여러 장점 및 당위성이 있는 만큼 군민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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