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추진력 변화 선도
제품 질·서비스 향상 이끌어
디제이 카페·문화공연 호응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충주 자유시장이 제품의 질과 서비스면에서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자유시장의 변화의 중심에는 시장 상인들의 노력과 장재흥 상인회장의 뚝심 있는 추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주 자유시장의 무한 변신을 꿈꾸는 장 회장을 만나 충주자유시장의 운영 계획을 자세히 들어봤다.

-충주 자유시장을 소개해 달라.

"자유시장은 충인상가와 공설시장이 통합된 시장으로 충인상가와 먼저 통합을 했고 2015년 2월쯤 공설시장과 통합해 충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이다. 자유시장은 시내 중심에 있고, 약 350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전형적인 옛 골목형 전통시장 형태다. 자유시장은 의류와 한복점, 잡화 등이 발전됐고, 공설시장은 순대, 만두, 떡, 과일 등 먹거리로 유명하다. 충인시장은 도매업과 농축산물이 발달돼 있다. 이 세 시장의 특성이 한데 어우러져 지금의 자유시장이 형성됐다."

-자유시장 활성화의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고민 끝에 고객들의 쉼터로 시장 안에 디제이(DJ)카페를 만들었다. 디제이가 음악도 들려주고, 시장 소식, 손님들 사연 등 홍보를 많이 해주니까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주부들이 담소도 나누고, 어르신들이 와서 쉬시고 만족하며 입소문도 많이 내줬다. 카페는 시장 상품을 구매하면 받는 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주차장과 시장상인 금융 지원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상인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누리야시장을 5~10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자유시장 내 누리센터 주차장에서 열고 있다. 야시장에서는 닭꼬치, 순대, 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고, 각종 문화공연으로 주민들과 관광객의 야간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유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 말씀해 달라.

"앞으로 자유시장은 고객님들을 부모님과 가족, 때론 친구처럼 친절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대형마트보다 뒤 쳐지지 않는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시장 상인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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