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응사업 청소년 환경봉사활동단·하반기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이 청소년환경봉사활동단 ‘환경을 회복시키는 아이들. 그(Green), 레(REvival), 잇(do IT)’(이하 ‘그레잇’)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이 초등돌봄교실 ‘품안’과 기후위기대응사업 청소년환경봉사활동단 ‘환경을 회복시키는 아이들. 그(Green), 레(REvival), 잇(do IT)’(이하 ‘그레잇’)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하반기 방과 후 돌봄교실 ‘품안’은 참여 아동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7일부터 29일까지 독서 원예활동 특강을 진행했다. 그림책 액자 만들기, 정원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센타피스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건전한 정서 발달을 도모했다고 한다.

해당 특강은 초등학생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의 그림책과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원예활동으로 구성돼 참여 아동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원예활동을 할 때 마음이 편해졌냐는 문항에 70%가 ‘매우 그렇다’, 2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번 특강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다. 참여 아동들은 "발표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해요.", "꽃이나 다육이를 만지면 부드러워서 좋아요." 등의 감상을 남겼다.

청소년 환경조직활동 ‘그레잇’은 청소년의 다양한 조직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 회복을 목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총 16회기로 운영됐다. ‘그레잇’ 참여자는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대해 알아본 후 개인, 복지관,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의견 제안서를 제작해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과 천안 녹색소비자연대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의견 제안서 내용 중 개인 차원의 행동으로는 ‘일회용품의 소비를 줄이고 올바른 분리수거하기’, 지역사회 차원의 행동으로는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하기’ 등이 포함됐다. 의견 전달을 진행한 한 참여자는 "친구들과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우리의 의견을 직접 전달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이번 기회로 지역 곳곳에 있는 환경단체에 관심을 갖게 됐고 환경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명희 관장은 "이번 활동은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고 환경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참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복지관 안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을 많이 펼치겠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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