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통업계 설 선물 사전예약 진행… 최대 70% 할인
대형마트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눈길… 물량 확대

▲ 내달 22일 설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설 선물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 Art&Science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고물가 상황 속, 명절 선물 사전예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전예약은 동일한 상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실속파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1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설 선물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S백화점은 내달 2일까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물과 한우, 굴비, 갈치, 건강식품 등 모두 240여개 품목의 명절선물을 판매한다.

사전 예약을 이용할 경우 한우는 5~10%, 굴비는 20%, 건강식품 45%, 와인은 최대 70%까지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S백화점몰은 전용 상품을 포함해 총 7000여 품목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G 백화점은 내달 3일까지 와인, 건강 기프트, 정육, 갤러리아 PB 브랜드 상품 등 인기 선물세트를 10~5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온라인 소비가 증가에 맞춰 가격대별 실속·가성비 선물세트의 품목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L백화점도 오는 31일까지 ‘2023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번 설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특선 선물 제품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사전 예약 고객들은 품목별로 정상가대비 10~60%까지 할인 가격에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가성비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서민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 탓에 1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성비 상품의 품목과 물량을 확대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사전예약은 같은 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매년 명절마다 매출액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고물가 상황에 가성비 상품의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여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품목과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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