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낙우 충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독거노인·조손가정·한부모가정 등 행복빈곤층에 관심
"시민 목소리 귀담아듣고 주어진 권한·책무 성실 이행"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제9대 충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행문위)를 이끄는 김낙우 충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재선 성공 후 전반기 5개월 동안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각종 현안을 직접 살피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에서 독거노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낮은 ‘행복빈곤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올해로 22년째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수사랑나눔후원회를 통해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또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등 다양한 구호단체에도 매년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김 위원장을 만나 의정활동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 등을 들어봤다.

-제9대 충주시의회 개원 후 5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초선의원 때부터 신조로 삼아온 것은 시민의 뜻과 의견을 수렴해 항상 시민과 같이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정활동을 하자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 신조만큼은 소홀히 여기지 않고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주어진 권한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제9대 충주시의회 전반기 행정문화위원회 현안과 목표는

"최근 이태원 참사와 봉화 광산 매몰사고,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괴산 지진 발생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 여러분이 신체적 위험과 정신적 혼란을 많이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행문위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관내 구석구석 각종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안전 관련 조례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의 개선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부서별 각종 공사집행 현황을 보면 최종 계약금액이 당초 설계금액과 동일하거나 큰 경우가 많았다. 일부 사업의 경우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이 집중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각종 행사 추진 시 시민홍보가 미흡한 사례들이 있었으며, 각종 문화시설 조성 시 햇빛 가림막과 같이 소액으로도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을 놓친 경우도 발견했다. 이러한 부분은 어떤 큰 잘못이 있다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사유를 미리 설명하거나 작은 부분을 조금 더 세심하게 챙겨보는 정성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행문위는 크고 작은 부분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꼼꼼히 점검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주시가 시민에게 더 편안한 곳, 안전한 곳,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하며,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이 모이고 모여야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 앞으로 더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서 시민과 같이 ‘가치’를 만드는 시의회가 되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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