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대전, 전남,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통해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험 설비와 첨단 장비를 누구든 최적의 조건으로 활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재 양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초중고, 대학, 대학원을 거쳐 산업계까지 이어지는 우수 인재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우주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세계 최고의 연구환경을 갖춘 우주기술 연구센터를 만들고 나사를 비롯해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학에 세계 최고의 연구환경을 갖춘 우주기술 연구센터를 만들고 나사를 비롯해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의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하여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며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을 개발할 것이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자,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동력"이라며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누리호 보다 강력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체와 위성의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해서 UAM, 자율 주행차 등 신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5년 내에 우주개발 예산을 2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최소 1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은 우리 안보와도 직결된다"며 "우주 안보 전략 체계를 정립하고 우주 작전에 특화된 우주 안보기술 개발을 위해 민군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말 출범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정책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과 기술확보를 주도할 것"이라며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해서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외교, 국제협력을 아우르고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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