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조속 확정 촉구

▲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가운데)이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오른쪽)과 함께 ‘충북 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진천군과 음성군이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충북 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23일 진천군의회(의장 장동현)와 음성군의회(의장 안해성)가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의회는 충북혁신도시 두레봉공원(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서 성명서를 통해 "충북혁신도시는 진천·음성 군민에게 약속한 도시이자 다양한 AI 영재교육 협력사업과 ICT 인프라 구축 등 최적의 입지를 갖춘, 충북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도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AI 영재고 충북 설립 공약을 원안대로 조속히 확정해달라"며 정부를 향해 △AI 영재고 충북 설립 공약 원안 확정 △AI 영재고 충북 설립 추진 계획·실현 방안 마련 △AI 영재고 설립 적극 지원을 호소했다.

장동현 의장과 안해성 의장은 한목소리로 "충북은 영재고·국제고·자사고와 같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 교육기관이 전무하다"며 "지역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충북 AI 영재고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AI 영재고 설립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담긴 공약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광주과학기술원(광주광역시)에 AI 영재고 설립 검토를 지시하면서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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