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농촌협약과 청양군의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郡 농촌협약위원회 구성 등 과거 농림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
434억 확보… 2026년까지 교통체계 정비·돌봄센터 조성 계획
맥문동 산업화 공동 인프라 구축·농촌협약 체계적 진행에 ‘온힘’

청양군청 전경.
청양군청 전경.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427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7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청양군은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생활 SOC 확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들을 추진한다. 이는 지역의 균형 발전과 계획적인 농촌공간을 조성해 불편 없는 농촌의 삶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에 본지는 청양군에서 진행하는 농촌협약 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

청양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체결한 농촌협약은 중앙과 지방이 협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12월에 도입한 제도로, ‘농촌생활권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가 수립한 계획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청양군에서는 2020년부터 농촌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농촌협약위원회, 농촌협약협의회, 정책개발행정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중간지원 조직 지정, 전문가 자문단 운영, 농촌협약 전담부서 인원 충원 등을 실시하며 만전을 기한 결과 2021년 6월에 농촌협약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427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후 2022년 7월 15일 청양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협약을 체결하면서 농촌협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청양군은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27억원을 투자해 읍·면, 마을간 이동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통체계를 정비하고, 보건지소 신축 및 리모델링과 돌봄센터를 조성하여 기초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맥문동 산업화를 위한 공동 인프라를 조성하여 고추, 구기자에 이어 청양군 대표 특산물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선순환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자치회, 지역활성화재단,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지역 공동체의 활동 체계를 고도화해 농촌협약 내 사업 추진 및 운영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양생활권 세부 사업으로 △청양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운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남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화성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비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시군 역량강화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운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 총 9개 농촌협약 대상 사업을 정해 중점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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