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561㎿급 발전설비 2호기 건설
250개 일자리 창출·1139억원 세수 효과 기대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 제공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한국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본공사 착공식이 오는 9일 오후 2시에 음성읍 평곡리 건설현장에서 진행된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한 국내 첫 사업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오염물질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발전소로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건설된다.

9일 열리는 착공식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이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17년 1만여 명의 음성읍 주민 동의를 받아 유치했다. 그러나 발전소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다 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은 2026년까지 1기당 전력생산 규모 561㎿의 발전설비 2호기를 건설해 음성군과 충주시 등 중부권에 공급할 예정이다. 1호기 준공은 2025년 6월, 2회기 준공은 2026년 12월이 목표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를 통해 250개 일자리 창출과 약 1474억원 규모 지역업체 참여, 약 1139억원 세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조기에 발전소가 건설되어 침체된 읍성읍 일원의 경기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과계자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하게 건설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20년 11월 토지 보상 감정평가에 착수하고, 2021년 9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11개 정부 부처 인허가를 완료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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