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보건소, 앱 가입자 올해 7959명
챌린지 참여 2020년 比 500% 증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바일 앱을 이용한 ‘워크온’ 비대면 걷기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서원보건소는 모바일 앱인 ‘워크온과 함께하는 청주시민 건강걷기사업’을 진행, 챌린지를 열어 걸음 수에 따라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걷기 운동을 통해 비만, 만성질환 등을 예방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 계획됐다.

1일 청주서원보건소에 따르면 워크온 앱 가입자(누적 등록자)는 2020년 1750명, 지난해 4991명, 올해 795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정한 기간 동안 걷기 운동을 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 등을 지급하는 챌린지 참여인원(챌린지 횟수)도 올해 3만 450명(지난달 31일 기준·18회)으로 지난해 1만 2857명(14회), 2020년 5073명(10회) 대비 각각 136%, 500% 가량 큰 폭으로 참여자가 증가했다.

사업에 대한 시민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진행한 청주시민 건강걷기사업 만족도 조사(870명 참여)에서 매우 만족 62.3%, 만족 32.4%로 총 94.7%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속적 참여 의향도 98.5%로 나타났다. 또 사업에 도움이 된 점에 대한 설문에는 걷기활동 생활화(규칙적 운동) 82%, 체중감소 29.9%, 혈압, 혈당 관리 16.8%, 우울증감소 1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에도 워크온 챌린지가 진행된다. 서원보건소는 1~20일에 12만보(1일, 1만보 제한)를 달성하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8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커뮤니티에서 ‘청주시 서원구 공식커뮤니티’를 검색해서 가입하면 된다. 이어 챌린지 신청은 해당 메뉴에서 예약하기나 참여하기를 신청하면 된다.

박현주 서원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워크온이 코로나 시기에 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하는데 많은 동기를 부여했다"며 "단순히 상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걷는 걸음 수를 보고 목표를 채우려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걷는 걸음 수가 보여 함께 한다는 인식이 걷기 운동을 계속하는데 강한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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