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창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올해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728만 6023개로 전체 기업의 99.9%이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1754만 1182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1.3%로서 국가 경제의 근간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물가·금리·환율의 3高 위기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중소기업들은 위기와 변화를 맞고 있다. 최근 지역 중소기업들은 인력, 수출 등의 경영애로와 규제관련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낡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이자 필수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중소기업비즈니스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은 2009년부터 창업과 수출입, 세무, 법무, 생산관리, 금융 등 12개 분야의 전문위원들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평균 5000여건을 상담했고, 단순 상담만으로 어려운 문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단기 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현장 클리닉"사업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현장클리닉 사업은 애로과제 내용에 따라 3일에서 최대 7일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총 비용의 80%를 부담하고 중소기업에는 20% 부담하면 된다. 대전과 세종지역은 2020년 120건, 2021년 55건을 진행했다.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 B사는 올해 유럽 소재 기업으로 부터 ESG 관련 지속 가능보고서의 긴급한 요구가 있어, 비즈니스지원단의 현장클리닉을 통한 전문가 상담과 빠른 컨설팅으로 ESG 관련 지속 가능보고서를 쉽게 해결함으로써 유럽 시장의 수출 확대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 대부분의 공공기간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러한 지원기관들은 수많은 지원정책을 수시로 내놓고 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은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기저기 지원시책들을 찾아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중소기업비즈니스지원단을 찾거나 비즈인포 사이트를 접속하면 회사에 필요한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체계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이해 비즈니스지원단이 현장 접점에서 중소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발굴과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찾아가는 이동 상담파견 확대와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면, 우리 중소기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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