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신규공직자 대상 간담회
성평등 공직생활 등 의견 나눠
"자연스런 소통의 시간 보내"

▲ 보은군은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규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은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규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규공직자에게 성평등한 공직 생활과 소통을 위해 성평등의 의미, 미투 운동을 통한 성적 자기결정권,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신규공직자는 "평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인식 주민복지과장은 "직장 내 성평등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인식이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당히 성평등을 외칠 수 있도록 직장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평등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장은 "성평등한 조직을 위해서는‘ 나는 괜찮아’처럼 소극적인 대처가 아니라 나부터 잘못된 불평등 문화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며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위해 보은군 노조사무실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 신규공직자들이 언제든 찾아와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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