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 1차 컷오프 내달 중순경 예정
市, 후보지에 백운면 일대 1곳 추가
제천시의회, 유치 촉구 성명서 제출

경찰병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병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속보>=경찰 병원 분원이 들어설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하는 1차 선정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14일 자 15면 보도>

19일 시에 따르면 경찰청이 유치 신청서를 낸 19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집 중인 추가 자료 제출 마감 기한을 기존 14일에서 이날까지 연장함에 따라 3곳으로 압축하는 1차 후보지 선정 일정도 1~2주 미뤄질 예정이다.

유치 신청서를 낸 지자체들은 이 기간 후보지 추가 또는 변경을 포함한 추가 자료를 경찰청에 제출해 어필했다. 시는 후보지를 기존 시내권 1곳에다 백운면 일대 1곳을 추가해 최종 2곳으로 제출했다. 경찰청은 내달 중순경 19개 신청지 중 3곳을 압축한 1차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풍광이 뛰어난 청풍면 일대가 추가 후보지로 유력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제천 초입에 있는 백운면 일대 후보지를 추가해 다른 지역과 경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1차 관문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천시의회도 ‘제천시의 1차 관문’ 통과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의회는 이날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성명서를 내고 "경찰병원 분원은 지역 공공의료의 공백을 방지해 제천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청풍면 학현리의 경찰청 제천수련원과 연계해 치료와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의회는 성명서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경찰병원 등에 전달했다.

경찰청이 추진 중인 경찰병원 분원은 국군병원과 달리 민간인도 이용할 수 있다. 2센터(응급의학, 건강증진) 23개 진료과, 550개 병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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