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수렴해 지역발전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계획

수안보 하이스파 전경. 사진=충주시 제공
수안보 하이스파 전경. 사진=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는 수안보 온천장(하이스파)이 올해 말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회원권을 12월 말까지 이용해줄 것으로 안내했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하이스파는 2002년 개장 후 수안보 온천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 악화에 따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는 수안보신용협동조합에서 위탁 중인 수안보 온천장 위탁 기간이 12월 말 종료되면서 온천장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위탁업체가 경영 악화의 이유로 온천장이 기간 연장이 어렵다”며 “수안보 온천장 위탁운영 경험이 있는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와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에 수안보 온천장 위탁운영 의사를 타진, 검토했으나 이마저도 어려움이 있어 폐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으로 현대적 욕실문화와 힐링 공간을 접목한 노천탕과 객실탕 온천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여 년이 경과힌 노후된 시설에 큰 에산을 투입이 어렵고 온천업을 영위하는 민간 부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부득이 올해 말까지 운영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수안보 온천장(하이스파)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수안보신용협동조합에서 발매한 수안보 온천장 회원권은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충주시는 384억원을 투입해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민간에서도 392억원 규모로 (구)와이키키 리모델링 사업과 300억원에 달하는 온천관광전문호텔 신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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