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를 만나다’ 화려한 개막
젓갈김치담그기·VR 미디어 퍼포먼스 등 진행
젓갈김치키트 500개, 30분만에 판매 매진되기도

▲ 강경젓갈축제 퍼포먼스.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무려 4년 만에 직접 만나는 대면 방식의 ‘2022년 강경젓갈축제-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를 만나다’가 2만여 방문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12일 오후 7시 강경젓갈공원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8000여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나경필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나경필 위원장이 참여한 젓갈김치담그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백성현 시장은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소금의 맛이 양념의 맛으로, 양념의 맛이 발효의 맛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언했다"며 "강경젓갈이야말로 전 세계 발효의 맛을 대표하는 식품이자 소중한 지역의 식문화 자산이며 상월고구마 역시 풍미와 영양이 뛰어난 명품 먹거리"라고 말했다

. 이어 "차세대 바이오 식품산업을 이끌어나갈 강경젓갈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를 만나 더욱 풍성해지고 맛깔스러워진 새로운 축제에 전국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개막행사에 상영된 논산시민과 관광객이 보내온 축제 응원 인터뷰 영상과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VR 미디어 퍼포먼스가 함께한 이들에게 큰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출신 인기가수 장민호를 비롯해 색소폰 연주가 신유식, 가수 나건필, 박혜신 등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후 가을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져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한편 이날 개막행사에 함께 치러진 논산시민대상 시상식과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도기정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장(논산시민대상-지역발전 부문), 이찬주 농촌지도자 논산시연합회장(논산시민대상-산업경제 부문), 이동협 SBS A&T대표(공로패-선샤인스튜디오 조성 공로)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강경포구와 강경젓갈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강경 거리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맛깔스러운 음식이 마련돼 전국의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집콕 강경젓갈김치담그기’에 쓰이는 젓갈김치키트 500개는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 열화와 같은 시민 반응과 함께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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