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이용 대상자인 경찰직협 및 소방노조 주관
마을주민 "최고의 입지 조건으로 마을 주민들 최대한 협조"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유치를 위해 충남 전체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와 소방노조가 간담회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산서 직협 제공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유치를 위해 충남 전체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와 소방노조가 간담회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산서 직협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유치를 위해 경찰병원의 직접 이용 대상자인 충남 전체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와 소방노조 주관으로 아산시와 천안시 공무원노조,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은 물론 국립경찰병원 예정 용지 마을 주민과 아산자율방범연합대 대표 등 시민들이 나섰다.

이들은 지난 5일 아산경찰서에서 ‘아산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열고 현재 아산까지 19개 비수도권 자치단체가 유치경쟁 중이지만 모든 면을 종합할 때 아산시 가장 적격지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인접한 천안서북과 동남경찰서, 내포신도시의 충남경찰청과 서산경찰서, 멀리 전남 무안과 울산의 직장협의회장까지 힘을 합친다는 차원에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2020년 2월 코로나 19와 관련 우한 교민의 ‘경찰인재개발원 방문’을 계기로 아산시 초사동 462-10, ‘경찰수사연수원’ 옆 8만 1118㎡ 부지에 2500억 원 재원으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아산국립경찰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단순한 치료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질병예방 차원까지도 고려한 의료 체계가 필요하며 교통의 편의성, 경찰타운과의 연계, 온천 도시인 아산에서의 힐링 등 합리적인 부지 선정을 기대하며 중앙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병원 대상 부지인 초사 2통 김재호 통장은 “초사 마을은 뒤쪽에 산책하기 적당한 황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아름다운 신정호수가 있어 병원의 기능 외에도 심신 안정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으로 마을 주민들 역시 최대한 노력할 것이”이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이끈 아산경찰서 직협 구철호 회장은 “현재 아산까지 19개 비수도권 자치단체가 유치경쟁 중이지만 어느 곳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경찰 등 일부 직종의 공무원이나 특정 지역의 편익으로 그친다면 이는 또 하나의 차별일 수 있는 만큼 아산시 등 여러 기관 역시 지방분권 강화와 공공의료확충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만 국토 균형 발전과 전체 의료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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