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회의실서 생활멘토 간담회
성 비위 예방·고충 해소 나서
송해영 서장 가족리더십 강조

▲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이 여성직원들과 함께 직장 생활 적응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천경찰서 제공
▲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이 여성직원들과 함께 직장 생활 적응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천경찰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동료는 가족과도 같습니다"

여성 직원을 배려한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의 훈훈한 ‘가족 리더십’이 눈길을 끈다.

송 서장은 지난 5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여성 직원 등 25명과 한 테이블에 앉아 머리를 맞댔다.

청문감사인권관실 직원과 여직원들이 참석한 ‘갑질·성 비위 예방을 위한 생활 멘토 간담회’ 자리였다.

아직은 직장 생활에 적응 중인 5년 미만 신임 여직원과 선배 여직원들이 처음 한 공간에서 마주 보고 앉았다.

이들이 서로 ‘생활 멘티·멘토’ 역할을 맡아 가족 같은 동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경찰서장이 직접 마련해 준 것인데, 직원들의 반응도 좋았다.

선후배 여성 직원들은 이날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힘든 일, 좋은 일을 서로 의지하기로 약속했다.

또 여성 직원으로서 겪을 수 있는 불합리한 관행 등 직장 내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한 송해영 서장은 이 자리에서 "신임 여직원의 적응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선배 멘토들의 솔선수범에 감사드린다"며 "여직원들이 항상 밝고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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