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추진 일환
제1바이오밸리 근처 건립 예정
휴게실·체력 단련실·숙소 등 조성
규모 아직… 국비 27억 우선 확보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정지. 제천시 제공.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정지.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문화·체육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민선 8기 제천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공들여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이다.

시는 이 센터 완공으로 1·2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제천시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근로자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산업단지 내 문화·체육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각별히 신경 쓰라"고 거듭 주문할 정도로 공들인 따낸 사업이다.

시는 건립에 필요한 총 12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27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센터는 왕암동 제1바이오밸리와 가까운 주거 지역의 경계 부근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센터 건립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휴게실, 체력 단련실, 빨래방, 근로자 숙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가 제천시 문화, 복지의 새로운 거점 역할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근로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공모 사업을 준비해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