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남일면 행정복지센터
경험풍부 팀장들 현장 투입
다양한 분야 신속하게 해결

▲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반장’으로 활동 중인 남일면 팀장들. 청주시 상당구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행정복지센터가 행정경험이 풍부한 팀장들을 민원현장에 투입하는 ‘남반장’ 특수시책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일면에서는 남반장 5명이 상시 대기중이다. 남반장은 남일면 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도출된 조직문화 개선사항을 팀장들이 적극 수용해 민원현장에서 활동하는 남일면 팀장들을 말한다.

남일면은 폭증하는 민원 수요에 비해 업무담당 인원이 부족하다. 이에 담당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팀장들이 직접 나서 제증명 민원처리 방법을 배우고 관련 권한을 부여받았다. 형식적인 업무대행이 아닌 실질적 업무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민원이 많을 땐 직원과 함께, 점심시간 등 담당자 부재시에는 직원을 대신해 민원대에 앉아 민원 업무를 함께하고 있다.

최근 민원보조 기간제근로자가 개인사정으로 2주간 자리를 비워야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어느 팀장이든 민원처리가 가능해 업무공백을 방지하는 성과를 냈다.

행정복지센터로 걸려오는 민원전화 중 현지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남반장이 근무조를 편성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다. 지난달 19일부터 현재까지 남반장이 출동한 민원은 총 14건으로 불법광고물 제거와 같은 단순민원은 물론이고, 주민 안전을 위해 직접 포대 아스콘을 들쳐메고 포장 보수공사를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히 처리했다.

양승현 청주시 남일면장은 "업무 경험이 풍부한 팀장의 적극적인 민원현장 활동으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은 낮아지고 주민 만족도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남일면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의 일도 내 일처럼 하는 남반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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