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송원 장례문화원 ‘작은 영결식’ 모습.사진=송원 장례문화원
충주시 송원 장례문화원 ‘작은 영결식’ 모습.사진=송원 장례문화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 주덕읍 송원 장례문화원이 유족에게 '작은 영결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작은 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절차인 발인 전에 고인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 소개, 조시 낭독, 유족 대표 인사, 헌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45호 여승헌 씨가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를 대금 연주로 위로와 유가족들에게 선사한다.

또 진행자는 길닦음 소리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남은 가족의 평온을 기원하고, 영결식 전 과정은 영상으로 촬영해 고인 가족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순 송원의료재단 이사장은 "장례문화원에서는 이별에대한 준비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라며 “작은 영결식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근 작은 영결식을 치룬 한 유족은 "기존 장례식장과 달리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감동했다"고 말했다.

북경 아시안게임 삼성 프로모션과 유로2008 현대자동차 프로모션을 총괄한 윤영광 감독이 송원 장례문화원의 이런 가치를 연출하고 담아 조만간 홍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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