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5일 물탕공원에서 3년 만에 개최
온정수신제·축하공연·휴탐방로 걷기행사·벽화그리기 등

수안보 온천제 포스터.
수안보 온천제 포스터.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는 제38회 수안보 온천제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충주시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며 최고온도 53도, pH(수소이온농도) 8.5의 약알칼리성으로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세계적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 온천수는 이성계가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왕의 온천’으로 불리고 있다.

충주시가 후원하고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주관하는 이번 수안보 온천제는 물탕공원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채로운 건강축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온천제 첫날인 23일에는 수안보풍물단의 풍물공연, 온정수신제를 비롯한 전야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24일에는 온천사랑 사생대회, 수안보 명물인 꿩산채비빔밥 퍼포먼스에 이어 개막식과 함께 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온천 가요제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온천수 송편빚기,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 한마당 잔치 등이 열린다.

특히 부대행사로 휴탐방로 걷기행사, 족욕길을 따라 온천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족욕 체험, 수타볼경기, 민화, 우드버닝, 캘리그라피, 곤충체험 등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된다.

우상천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수안보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수안보온천제를 준비했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수안보를 방문해 온천제와 함께 힐링 온천과 맛있는 음식도 즐기시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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