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댄스 국제 페스티벌
이달 22·23일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
25일 국내 해외 안무가 초청 공연
미국 안무가 에이미 샤바스 초청
내달 17~28일 유튜브서 감상 가능
지역 공연예술계 활기 생기길 소망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창의적인 몸짓으로 구현된 현대무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이 내달 2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은 신진 안무가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무용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타 지역 신진안무가와 해외 안무가를 초청함으로써 무용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먼저 오프라인 대면공연은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 , ‘국내 해외 안무가 초청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은 22~23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8명의 안무가가 실험적인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국내 해외 안무가 초청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6시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내의 김용흠, 권혁, 정수동·정진아·정건 안무가와 미국의 에이미 샤바스를 초청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뉴댄스 페스티벌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무가 김용흠은 제30회 대전무용제, 전국무용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무용수·안무가로서 실력을 입증 받았다.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소속 안무가 권혁은 춤을 통해 삶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근에는 ‘제로’라는 작품으로 제28회 무용예술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무용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매지간인 정수동·정진아·정건 안무가는 ‘Company JOMO’라는 명칭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대전 출신인 3남매는 모두 현대무용을 전공했으며, 현재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3남매가 대전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국제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 안무가 에이미 샤바스가 대전을 찾는다.

부대행사로는 ‘N잡러, 예술가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차세대 안무가 좌담회, 해외 안무가 초청 워크숍, 해외 예술가의 온라인 강연, 댄스필름 온라인 상영 등이 마련된다.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 채널 ‘New Dance Festival’을 통해 △나도 차세대 안무가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 △국내 해외 안무가 초청공연 등 전체 프로그램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기획돼 누구나 쉽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예술계에 한줄기 희망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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