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원면 현충시설 조성
기존 현충탑 무상 임대 만료
충혼탑 정비 필요하단 여론도
현충탑 재건립·유공자탑 설치
자긍심·애향심 상징물 기대

▲ 옥천군은 14일 이원면 건진리에서 이원면 현충시설 조성에 따른 제막식을 개최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14일 이원면 건진리에서 이원면 현충시설 조성에 따른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규철 군수, 박한범 군의장,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이원면 현충시설 건립추진단 등 7개 보훈 단체장이 참석했다.

1998년 12월 이원면 개심리 사유지에 설치된 기존의 현충탑이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부지 이전과 충혼탑 정비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었고 이에 따라 군은 현충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새롭게 조성된 현충시설은 이원면 건진리 739-30번지, 491㎡의 규모의 부지에 총 공사비 3억 6500만원을 투입해 현충탑을 재건립했으며 독립유공자탑을 신규로 설치했다.

부조벽에는 6·25 및 베트남 참전 희생자 등 200명, 3·1 운동 관련 애국지사 등 22명으로 총 222명의 유공자를 명각했다.

또한 바닥에는 이원면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은 93개의 박석을 설치했다.

박석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남, 이서의 2개면이 이원면으로 통합된 1929년과 현재 2022년과의 차이가 93년인 것을 고려하여 93개로 했다.

황규철 군수는 "이원면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드높이게 될 현충탑과 독립유공자탑이 설치되어 옥천군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끼며 국가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가 있음을 감사하고 공헌과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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