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5일 오후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인 5일 오후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제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6일  밤사이 충청권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충청권에선 7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3시까지 61건의 태풍 관련 사고가 접수 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경 충남 아산시 영인면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3시 52분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서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 작업을 진행했다. 강풍의 영향으로 충남지역 여객선 7개 항로가 모두 통제 중이다.

세종에서는 가로수 2그루가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오전 5시 28분경 서구 갈마동 한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넘어졌다.

기상청은 6일 8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과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해상에 태풍특보를, 충남북서부 지역엔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충남권에 약 10~60mm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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