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앤홀릭컴퍼니 ‘소리로 풍류를 즐기다’
16일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서 공연 진행
춘향가중 사랑가·흥보가중 박타령 등 선봬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국악앤홀릭컴퍼니가 코로나19로 지친 대덕구 어르신들의 마음을 우리 전통소리로 달랜다.

오는 16일 오후 2시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소리로 풍류를 즐기다! - 소리꾼들의 판 & 여행에 스며들다’ 공연<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년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국악앤홀릭컴퍼니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문화 공감대를 만들고, 소리를 통해 하나가 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 국악앤홀릭컴퍼니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소리꾼이 신나는 예술여행의 취지를 판소리로 정겹게 풀어 전달하며 어르신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 계획이다.

‘소리로 풍류를 즐기다! -소리꾼들의 판 & 여행에 스며들다’ 는 가야금, 아쟁, 대금, 타악 등 악기를 퀴즈로 체험하고 소리꾼과 ‘잘한다’, ‘얼씨구’, ‘좋다’를 외치며 흥겨운 화합의 장을 만든다.

단순 관람을 벗어나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의 함께 한다는 점에서 공동체 의식 회복과 관계 증진이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춘향가중 사랑가 △새벽별 △흥보가중 박타령 △수궁가중 난감하네 △여행 △성주풀이 △임이 심은 매화나무 △시나위 △뱃노래 △울어라 열풍아 △진도아리랑으로 구성했다.

정경아 국악앤홀릭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어르신들과의 만남은 항상 기대가 된다"면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앤홀릭컴퍼니는 누구나 전통예술 문화 향유하고 전통문화를 가깝게 접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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