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위원장, 당내 소통 집중
시·구의원 월례회… 민생 의견 나눠
당 - 의원 등 협력 의지 표현 풀이
지역 현안 해결 기회 조성 기대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 [국회사진기자단]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활발한 당 내 소통 행보로 내부 결속 다지기에 공을 들이면서 향후 집권 여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당 소속 시·구청장 및 지방의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새롭게 대전시당의 사령탑을 맡은 이은권 위원장이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당 내 결속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외연 확장을 꾀한다는 구상에 나서면서다.

이날 이 위원장은 취임 첫 시·구의원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소속 시·구의원들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례회 간에는 시·구의원들이 지역 현안 및 민생 의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당 구청장과의 구정현안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각 자치구 주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시당과 여당 구청장 간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는 대전시장을 비롯해 4개 구청장과 시·구의원 다수를 확보한 강한 여당으로 자리 잡은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대전시당, 지방의원, 단체장의 상호 협력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이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폭넓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 A씨는 "정기적인 소통으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지방의원과 시당이 함께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당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면 문제 해결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 내 소통에 집중하는 지역 여권이 현안 문제 해결에 집권 여당으로서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대전시당과 대전시·구청장을 비롯한 다수의 시·구의원이 힘을 모으면 산적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의 기회를 만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당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소통으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화합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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