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場萬事-행복을 파는 충청시장] 30. 제천내토시장
지역 대표 시장… 60여개 점포 운영
야채·과일 등 1차 식품, 먹거리 취급
명찰 착용 등 상인 실명제 최초 도입
번개 세일·경품 행사 등 고객 서비스
음악회·바자회 등 지역민 행사 풍성
전통 혼례식·품바·떡메치기도 눈길
골목형 시장… 시장 활성화 노력 힘써

전통혼례식
전통혼례식
추억의 엿치기
국수나눔
국수나눔
▲ 길놀이
떡매치기
떡매치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전국 우수시장…대표 먹거리 시장 자리매김

내토전통시장은 1970년대 중반 중앙시장 옆 골목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시작됐다.

2007년 8월 인정시장으로 등록한 이래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적인 명성도 얻었다.

2013년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511개 시장과 경쟁해 대통령상 받았다.

취급 품목은 야채, 과일, 생선, 정육, 건어물, 순대, 족발, 만둣국, 떡, 의류, 신발 등 1차 식품과 먹거리 등이다.

현재 부지 3710㎡, 매장 5708㎡ 규모의 시장 안에 60여 개의 회원 점포가 운영 중이다.

◆다양한 고객 편의 시설 무장, 상인 실명제 최초 도입 혁신

주요 시설로 아케이트, 전용 주차장, 고객지원센터, 화장실, 수유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고객 편의를 위한 쇼핑 카트와 유모차도 준비됐다.

고객 서비스도 풍성하다. 번개 세일, 경품 행사, 배송 서비스, 특가 판매, 토요 색소폰 연주회, 사할린 동포 차례상 차리기, 전통 혼례식, 3% 할인 쿠폰, 상인 대학, 친절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한다.

또 음악회, 바자회, 취약 계층 돕기 운동, 찾아가는 시민 노래자랑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할인 쿠폰은 전용 주차장, 제천시 공영 주차장, 시민주차타워 주차장과 내토 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앞치마, 명찰 착용, 점주 사진 간판 부착 등 상인 실명제를 도입해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경품행사와 공연 등 볼거리 풍성

2007년 시장경영지원센터(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동 마케팅 이벤트 사업 시장으로 선정된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경품 행사로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동 마케팅 이벤트는 "내토시장 하면 경품 행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준 계기가 됐다.

2009년부터는 시의 지원을 받아 음악회, 노래 자랑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2012년~2014년에는 ‘향수의 전통 시장 만들기 사업’을 벌여 시장에 문화 바람을 불어넣었다. 전통 혼례식, 품바 공연, 엿치기, 떡메치기, 윷놀이,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 우리 가락 잔치, 국화 전시회, 제1회 의림지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찾아가는 시민 노래 자랑, 찾아오는 시민 노래 자랑, 사진 전시회, 새터민 한가위 차례상 차리기, 7080 라이브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골목형 시장…고객 편의 돕는 시설 대폭 확충

내토시장은 2010년 고객지원센터를 준공했다. 고객 편의를 종합적으로 돕는 시설이다. 2011년에는 아케이트 올렸고, 2012년에는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2015년에는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내토시장 라디오 방송국’이 대표적이다.

찾아가는 시민노래자랑, 찾아오는 시민노래자랑 행사를 50여 회 열어 시장을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번째로 연 의림지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 ‘굿-bye 코로나, 굿-buy 충북’ 사업으로 벼룩 장터, 토요 색소폰 공연, 꾸러미 경품 행사, 사진 전시회, 빅밴드페스티발, 트롯 왕중왕전 등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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