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0.08%… 하락폭 ‘확대’
전셋값은 하락장속 낙폭 줄어

무심천 일대 청주 도심 전경 [청주시 제공]
무심천 일대 청주 도심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 29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7월 18일 전주에 비해 0.01%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5일 -0.03%로 하락폭이 확대했다가 지난달 1일 0.01% 상승으로 반전했다.

하지만 같은 달 8일 -0.02%, 또 15일 -0.05%, 22일 -0.07%, 29일 -0.08% 등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도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2.0% 떨어지면서 전국 하락장을 이끌었다.

세종이 -0.41%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제주와 전북이 각각 -0.01%로 가장 적게 하락했다.

반면에 전세가격은 하락장을 이어갔지만 낙폭은 줄었다.

지난달 8일 보합세에서 15일엔 -0.03%, 22일에는 -0.05%로 더 확대됐다가 이번에 0.01%포인트 높은 -0.0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 변동률은 -0.15%인데 세종의 경우 매매가격과 같이 -0.4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규제지역인 청주는 매매가격이 0.10%, 전세가격은 0.07% 각각 떨어졌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면 해제를 요청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주택거래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화됐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6월 19일 내수읍·면지역을 제외한 오창읍과 오송읍, 동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주택법에 따라 직전 3개월간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고 직전 2개월간 월별 평균 청약경쟁률이 모두 5대 1을 초과했거나 국민주택규모 주택의 월별 평균 청약경쟁률이 모두 10대 1을 초과한 지역, 직전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한 지역, 해당지역이 속하는 시·도의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지역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국토부가 지정한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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