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독립기념관과 내년 개최 협약… 2026년 세계박람회 목표

천안시청.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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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의 핵심 공약인 ‘K-컬처 박람회’ 개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천안시는 1일 독립기념관과 ‘K-컬처 박람회’ 개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독립기념관에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등 초격차 문화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공연·전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독립운동과 한류 문화 발전에 관한 사항 전시를 위해 상호교류하고, K-컬처 박람회 추진을 위한 적극 협조 및 ‘K-컬처 박람회’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독립기념관에서 2023년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컬처 박람회’는 박상돈 시장이 내건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대한민국의 민족정신 및 문화를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박람회 개최가 목표다. 천안에 소재한 독립기념관의 세계적 명소화 추진, 지역 관광객 증가 및 관광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박 시장의 구상이다. 박람회는 K-스타(Star) 토크쇼와 강연 등을 비롯해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영화, 국내 최고 웹툰 플랫폼들과 연계해 다양한 웹툰을 체험하는 K-웹툰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

시는 현재 ‘K-컬처 세계박람회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박람회 주제 및 당위성 확보, 기본구상과 프로그램 등을 도출하고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전략과 사전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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