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33건·배수지원 6건 등 활동
정체전선 남하로 호우 관련 경보 해제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부여에 시간당 110㎜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6일 오전 계룡·논산·금산 등 충남 남부권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1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6시 충남에 20㎜의 강수가 내렸으며, 시군별로 구분하면 △계룡 87.5㎜ △논산 76.4㎜ △금산 74.5㎜ 등 남부권에 집중됐다.

같은 시간 도내 다른 시군의 누적 강수량은 △서천 29.4㎜ △부여 25.5㎜ △보령 3.3㎜ △공주 1.5㎜ △청양 0.8㎜ △천안 0.2㎜ △홍성 0.1㎜ △예산 0.1㎜ △태안 0.1㎜ 등으로 집계됐다.

밤사이 내린 비에 이날 오전 6시까지 충남에서 39건의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충남소방본부는 안전조치 33건과 배수지원 6건을 실시했다.

13일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현재까지 충남에서 364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고, 이중 80건은 조치완료된 상태다.

도내 여객선 7개 모든 항로와 보령 대천천 둔치주차장 2개소, 예산 무한천의 세월교 3개소는 여전히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정체전선이 남하면서 충남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관련 경보는 16일 오전 6시 논산 호우경보와 서천 호우주의보를 끝으로 모두 해제됐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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