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만남의 날 ‘아산형통’ 운영
방문·전화·홈페이지 등 신청받아
매월 6팀 선정… 20분 내외 진행
면담 이후 7일 이내 답변서 송부

아산시청사.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청사. 사진=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8월부터 박경귀 시장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민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민면담 시간을 고정 배정한다.

박경귀 시장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 행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시책의 이름을 ‘아산형통(牙山亨通)’으로 지었다. 소통을 통해 아산시민의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뤄지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아산형통’에 참여해 시장과 면담을 희망하는 아산시민(기관·단체 포함)은 누구나 방문, 전화, 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9월 중 오픈 예정),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효율적인 면담 진행을 위해 매월 6명(팀)을 선정해 20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며, 팀으로 면담에 참여할 경우 최대 5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소중한 시민과의 소통 시간이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민원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수렴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인 인·허가 관계나 청탁성 민원은 지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의 사무가 아니거나 특정 기관 및 단체, 부서를 근거 없이 비난하는 내용,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내용, 정치·종교·영리 목적의 의도가 있는 내용 등도 제외된다.

면담은 형식과 절차를 생략하고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면담 이후 해당 부서가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 검토해 7일 이내에 답변서를 받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면담에서 오간 내용과 이후 조치 결과, 면담 모습(영상) 등은 아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 ‘아산형통’ 면담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형통은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새로운 시도 중 하나"라면서 "성공적인 ‘아산형통’ 운영으로 시민에게는 더 큰 행정 만족도를 안겨드리고, 행정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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