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2일간 콩밭열무축제
난타 교실·전통 놀이 등 마련
콩밭열무 두부 등 농산물 판매
콩밭열무김치 비빔밥도 제공

사진은 꽃마차 체험행사 장면.
사진은 꽃마차 체험행사 장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열무김치를 드시고 축제를 보며 더위를 극복하세요"

올 여름에도 논산시 강경읍 채운 2리(황금빛 마을) 마을 주민들은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 수십 년 전부터 콩밭을 가꾸고 고랑 사이에 열무를 심어 강경장에 내다 팔면서 사랑을 받아온 콩밭열무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마을 주민이 주도하여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 즐기려고 만든 오감만족 ‘콩밭열무축제’다.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열번째로, 축제 첫날인 29일 오전 10시에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다듬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논산시낭송인회, 숟가락 난타 교실, 아랑고고장구 공연이 펼쳐진다. 점심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콩밭열무김치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김치 담그기와 꽃마차 타기, 세상놀이연구소의 전통 놀이, 4행시 짓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콩밭열무김치는 물론이고 콩밭열무 두부와 부침개, 콩도넛츠, 친환경 마을 농산물 판매 행사가 마련되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30일은 콩밭열무김치 비빔밥을 점심으로 제공하고, 콩밭열무김치와 마을 농산품을 판매한다.

김시환 이장은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정성껏 키운 친환경 농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축제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넉넉함과 정이 넘치는 황금빛 마을에 오셔서 고향의 정도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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