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놀이마을 경관 개선 사업
5억원 투입… 한평정원 조성
마을샘 복원 등 일대 정비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4리에 위치한 박첨지놀이 마을. 서산시 제공
서산시 음암면 탑곡4리에 위치한 박첨지놀이 마을.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박첨지 놀이마을 경관개선으로 우리 마을이 특별한 마을이 됐다. 앞으로 박첨지 놀이 인형극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올 것 같다"

서산시가 추진한 박첨지 놀이마을 경관만들기 사업이 전수관이 있는 음암면 탑곡 4리 주민들로부터 이처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된 농촌 마을에 자연·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경관 개선을 추진해 활기를 되찾고,개성 있는 지역 경관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3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한 이 사업은 지난해 시가 충남도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총 사업비는 5억원(도비 50%)이 들었으며 △전수관 외부 시설 정비 △마을샘 복원 △마을회관 주변 경관 정비 △한평정원 만들기 △진입로 주변 박울타리 정비를 시행해 일대 경관을 새롭게 정비했다.

시는 인근 지역과 차별성 있는 문화마을을 조성키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박첨지 놀이마을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설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시 대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서산박첨지놀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을 주민들에 의해 전해 내려온 민속 인형극이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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