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대수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도민염원·바람 공약 담겨
정부 성공에 현실화 달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경대수(64) 전 국회의원은 첫 ‘일성’(一聲)으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성원을 이끌어 내는 일이 도당의 첫 번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 전 의원은 25일 충청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경제위기에 놓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절체절명의 시점에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어야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도당 대회에서 대의원(649명) 경선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도당위원장 선출건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1년이다.

경 전 의원은 "달리 이야기하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시한 충북공약이 이뤄지는 측면도 있다"며 "도민들의 염원·바람이 공약에 담겨 있고 그 공약의 현실화는 정부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시절 인연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차장검사할 때 같이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대통령이 됐다. 아무튼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고 묻자 "‘정우택 대 반정우택’으로 갈려 경선이 진행됐는데 어느 측이든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로를 돕고 화합하는 도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와 협력해야 할 일이 많아 보인다고 하자 "김영환 지사와는 19대 국회 때 의정활동을 함께 했고 ‘형님, 동생’하는 사이다"라며 "충북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언제든 대화하겠다"고 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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