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결의… 19일 3차 심사

▲ 삼수에 도전하는 (가칭)송산초등학교 신설을 놓고 이에 대한 증평군민의 요구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주민 100여 명으로 구성된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삼수에 도전하는 (가칭)송산초등학교 신설을 놓고 이에 대한 증평군민의 요구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송산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은 지난 1월 교육부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반려된 데 이어 지난 4월 2차 위원회에서는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또다시 지난 5월 도 교육청 지방교육재정투자 재심사를 통과해 오는 19일 3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

세 번째 심사를 앞둔 13일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범군민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상호·김장응·이갑순·송규영·김규환·이문재)’는 군민 염원을 모은 결의대회를 열고 신설을 촉구했다.

결의대회는 지난해 12월에 두 번째다. 이때 서명운동을 벌여 약 3558명이 참여한 군민 서명부를 지난 4월 교육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증평교육을사랑하는 모임(회장 이상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군 사회단체연합회, 군 여성단체협의회, 군 이장연합회, 군 학부모연합회, 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의 관계자, 이재영 군수, 이동령 군의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상호 공동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현재 군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며 "이달 송산리 국민임대아파트(605가구) 입주 예정, 대원 칸타빌아파트(330가구) 추가 건설 등 송산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평초는 학생 수 약 1200명의 과대 학교로 추가 학생 수용이 불가하다"며 "과대 학교 해소와 17개 이상의 건널목을 건너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을 위해 신설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8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만나 신설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군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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