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세탁·병원동행 등 도와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제공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제공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저물어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보훈과제로 두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둘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보훈소식지를 보면서 흐믓한 생각이 들었다.

보훈대상자들 가운데 6.25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자 등은 대부분 8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라 노인성 질환 등을 앓고 있고 거동이 불편하여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뿐 아니라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나마 우리 계룡시에도 그들을 돌보는 보훈섬김이가 있어 다행스럽다. 보훈가족들을 찾아다니며 청소나 세탁 등 가사활동이나 병원 동행은 물론 정서적으로 말벗을 해드리는 보훈섬김이 김소영씨는 자신의 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보훈대상자들은 연세도 많고 청각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다보니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서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을 뵐때마다 숙연해진다"고 했다.

류두희 명예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