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시대 유물’ 관사 입주 거부 의사 밝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은 "관사는 관선시대 유물이며 권위주의 상징으로 취임 후 관사 입주를 하지 않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송 당선인은 군수직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관사는 관선시대의 유물로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며 "정부가 10여 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사 폐지를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사가 운영되고 있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결정배경을 밝혔다.
송 당선인의 미사용 결정에 따라 괴산읍 소재 84㎡ 규모의 아파트인 군수 관사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직장경기부 팀 숙소 또는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2018년 10월 군비 2억 500만원을 들여 관사를 매입했다.
이차영 현 군수는 임기 4년간 임대료를 비롯해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공과금을 자부담하며 관사를 사용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