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대통령기 양궁대회
옥천출신 김필중·이효범 출전
금메달 등 휩쓸며 좋은 성적
‘신궁’ 박경모·김우진 동향人

왼쪽부터 이효범 선수와 김필중 선수. 옥천군 제공
왼쪽부터 이효범 선수와 김필중 선수.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출신의 궁사들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서울대표팀과 충북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체대 재학중인 김필중(23) 선수는 옥천 이원초와 이원중, 충북체고를 졸업한 차세대 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다.

특히 이번대회 혼성과 7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개인전에서 아쉽게 2등을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였고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에 나가서 3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체고 이효범(17) 선수는 이원초, 이원중 출신으로 이번대회 고등부 개인전 금메달과 9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선수는 "고등학교 입학후 전국대회에서 첫 메달을 대통령기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받아 너무기쁘다"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옥천군은 이왕우 2003년 국가대표 양궁 감독을 시작으로 홍승진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대표팀 감독, 김화영 전 여자 주니어 코치, 안문근 대한 양궁협회 이사 등 걸출한 양궁인을 배출했다.

또한 옥천군 이원초와 이원중학교를 졸업한 선수로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획득한 박경모 선수와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김우진 선수가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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