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생극 일원 군도·하천변 이용
130억원 투입 총거리 29㎞ 달해
군민 건강증진·여가 선용 기대감

▲ 음성군은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지역을 거쳐 남북을 종주하는 자전거 힐링 로드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민선 8기를 맞아 ‘음성군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음성읍-금왕읍-생극면-감곡면 일원의 군도 및 하천변을 이용하고, 향후 소이면의 음성천 제방도로까지 자전거 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어 남쪽으로 괴산군 불정면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여주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연결되는 남북 종주 자전거길도 조성할 방침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약 130억원으로 총거리가 29㎞에 달한다. 자전거 힐링 로드 조성사업은 장기적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공모에 신청한 ‘2022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에 이달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음성읍-금왕읍 연결구간인 사정리 무극저수지 일원에, 둘레길 데크로드와 휴게시설 및 조형물 설치 등 힐링로드 조성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 전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며 "남북 종주 자전거길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고, 군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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