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산조의 밤 그 빚깔 그대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8~9일 공연 개최
‘산조와 대풍류’·‘산조와 시나위’ 예정

▲ ‘2022 명인 산조의 밤 그 빛깔 그대로’ 포스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8일과 9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022 명인 산조의 밤 그 빛깔 그대로’를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김청만 명고와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 목원대 이태백 교수가 장단으로 출연한다.

또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의 대표 명인들이 산조의 진수를 선보인다.

산조는 조선 후기 발생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민속 음악의 정수로, 우리 전통음악에 속하는 기악독주곡이다.

서양 음악이 유입되던 시기에 우리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윤중강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이 사회를 맡아 관객들이 산조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8일에는 민속 음악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산조와 대풍류’를 주제로 피리와 대금, 해금 산조로 구성했다.

박범훈류 피리산조(이석주, 최훈정, 이혁동, 김선영, 천성대), 김동진류 대금산조(배병민, 이필기, 김호준, 박찬모, 김영산)와 지영희류 해금산조(이동훈, 김민희, 원나경, 김승태, 조진용)까지 다양한 산조와 함께 관악기 중심의 민속 합주곡인 대풍류가 연주된다.

9일에는 ‘산조와 시나위’를 주제로 산조와 무악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산조로 구성한 공연으로 안기옥류 가야금 산조(지순자, 박진숙, 최스칼렛, 임경미, 조아미),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원장현, 이선희, 배런, 이선화, 이재하), 서용석류 아쟁산조(서용호, 김혜정, 서수진, 배영화, 김나후)를 만나볼 수 있다.

기악합주 시나위와 함께 양일간 진행된 ‘2022년 명인 산조의 밤’은 막을 내린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은 "다양한 악기의 명인들과 예인들이 보여주는 악기의 미세한 성음까지 그 빛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감동을 나누면 좋을 것"이라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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