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8개·은 37개·동 42개 획득
역도 17개 메달… 전체 성적 견인
육상·수영, 기대 이상 성적 거둬

충남 아산중 하키팀이 전국소년체전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학생선수단(이하 충남선수단)이 28~31일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1년 만에 최다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충남체육회와 충남교육청이 체육 꿈나무 발굴 육성에 집중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전북 대회 이후 3년만에 경북 구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선수단은 36종목에 선수와 감독·코치 등 총 1201명이 참가했다. 이중 선수는 804명으로 경기(847명)와 서울(81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선수단은 금28개, 은37개, 동42개 등 총 10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다메달이다.

역도종목에서 금9개, 은6개, 동2개 등 총 17개 메달을 싹쓸이하면서 선수단 전체 성적을 견인했고, 기초종목인 육상(금4개, 은4개, 동7개)과 수영(금1개, 은5개, 동9개)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었다.

또 아산중 하키팀(남자)은 대회 4연속 우승으로 충남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코로나로 인해 체육활동이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충남선수단이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그동안 체육회와 교육청이 체육 꿈나무 발굴하고 집중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폈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김덕호 충남체육회장은 "지난 2년 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꿈나무 선수들이 힘껏 누비고, 맘껏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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