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포트 신발 1위 업체 바이네르와 MOU 체결
대통령이 산 구두 브랜드로 순식간 동나기도

▲김원길(오른쪽) 바이네르 대표가 송기윤 후보와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기윤 후보 캠프 제공
▲김원길(오른쪽) 바이네르 대표가 송기윤 후보와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기윤 후보 캠프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국민의힘 송기윤(69) 증평군수 후보가 28일 국내 유명 신발 제조 기업인 바이네르 김원길(61) 대표와 증평공장 신축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바이네르는 군에 약 3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차례로 신축할 계획으로 공장이 가동되면 1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기업 유치는 송 후보의 1호 공약인 1조원 투자유치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시발점이자 첫 기업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원길 대표는 “해외 제2공장 신축을 계획하던 중 송 후보가 직접 찾아와 증평 투자를 요청했다”며 “코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표보다 기업 유치에 먼저 발 벗고 나서는 송 후보의 진정성을 보고 고심 끝에 증평군 투자를 결심했다”고 했다.

송 후보는 “이번 선거의 당락과 관계없이 바이네르가 안정적으로 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며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유망 기업을 유치해 일회성이 아닌 참 공약임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한편 1994년 창립한 바이네르는 신발 제조 전문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다.

현재 백화점 할인점 등 전국 70개 매장에서 남성화와 여성화 골프화 등 신발 200여 종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인근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한 바이네르 컴포트화는 동난 바 있다. 이후 구매문의 고객이 몰리면서 한때 회사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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