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작가 초청 문학콘서트
내달 2일 오후 7시 대전문학관서 개최
문학·음악의 조화로움… 선착순 70명

▲ 문학콘서트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문학관은 내달 2일 오후 7시 이병률 작가 초청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점차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서 여행과 문학을 테마로 진행된다.

이병률 작가는 문학이 여행을 경유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그 아름다운 여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이병률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현대시학작품상, 발견문학상, 박재삼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가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이 있다.

특히 그가 펴낸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 여행 산문집은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MC몽, 소유와 함께 음원을 발매하는 등 색다른 문화 컬래버레이션 활동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한 문학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더욱 다채로운 문학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야외무대에서 손미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문학콘서트는 W앙상블이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 인원은 선착순 70명으로 제한되며,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주차장이 협소해 관람 희망자는 문학콘서트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대전문학관 이은봉 관장은 "길었던 팬데믹 기간동안 꾹 참아왔던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이번 문학콘서트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늦봄의 아름다운 대전문학관의 경관을 즐기며, 답답했던 일상을 문학으로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대전문학관은 동구 용전동에 위치해 있으며, 문학콘서트 관람에 대한 문의는 대전문학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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