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협주곡으로의 음악여행 vol.2
내달 5일 오후5시 플랜에이 B홀서 개최
L.Brouwer 버전 비틀즈 작품 韓 초연

▲ 김병현 리사이틀 포스터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내달 5일 오후 5시 플랜에이 B홀서 클래식기타리스트 김병현의 10번째 개인리사이틀 ‘기타협주곡으로의 음악여행 vol.2’<포스터>이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기타와 피아노 듀오 구성은 물론 기타와 스트링퀸텟(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이 함께해 원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 천예영, 양송현 △비올라 김세린 △첼로 김가영 △콘트라베이스 김세은 △피아노 김민경 등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먼저 피아니스트 김민경과 협연하는 M. D. Pujol의 명곡 Suite Buenos Aire(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는 기타와 피아노로 편곡해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특징을 탱고, 밀롱가 등 전통리듬을 가미해 만든 작품이며 M. D. Pujol의 작품 중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실내악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지는 L. Brouwer의 ‘From Yesterday To Penny Lane’은 한국에서 전 악장이 연주된 적이 없는 한국 초연으로 대전시민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비틀즈의 명곡들 중 7곡을 클래식기타와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L. Brouwer가 다양한 버전의 비틀즈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한 시초가 되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비틀즈의 유명한 멜로디와 함께 L. Brouwer의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전화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병현 클래식기타리스트는 "이번 공연은 개인리사이틀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협주곡 두 작품을 연주회의 프로그램으로 넣어 하나의 연주회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학교 음악학부를 졸업한 김병현 클래식기타리스트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을 취득하고,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