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착공 2025년 완공 예정
협력업체 포함 4500명 고용 창출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26일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M17라인 청주공장 증설이 확정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M17라인의 총사업비로 25조∼30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5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 예정으로 M17라인 직접 고용 인원은 3000명,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치면 4500명 가량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M17라인 증설에 그치는 게 아니라 향후 경기 이천의 낸드플래시 메모리공장도 청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노 후보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약 883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고, 내년에는 1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M17라인이 증설되면 법인세 납부액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저는 M15라인을 청주에 유치할 때부터 SK하이닉스와 인연을 이어왔고, 대통령 비서실장 부임 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허가 관련해) 지역에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권고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충북을 위한 안배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만나 결실을 보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어제 공약한 100조원 규모 투자유치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7라인 청주공장 증설은 검토 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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