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이하~80대 이상 골고루 가입
가입자 총 걸음수 지구 1673바퀴

걷쥬로 걷기 운동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걷쥬로 걷기 운동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도민 건강 프로젝트로 개발·운영하는 ‘걷쥬앱’ 열풍이 불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현재 걷쥬 앱 가입자는 총 28만 6143명(지난 20일 기준)으로, 3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걷쥬앱 서비스 개시 29개월 만의 성과로, 전체 도민 7명 중 1명이 걷쥬앱을 가입한 꼴이다.

시군별로는 △천안 6만 7751명 △아산 3만 9280명 △서산 2만 5008명 △당진 2만 1653명 △논산 1만 7224명 등의 순이다.

연령대는 10대 이하가 6만 295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40대 5만 9922명, 50대 4만 9052명, 80대 이상 2907명 등 모든 연령대가 골고루 가입됐다.

최고령 가입자는 태안에 거주하는 98세 노인이며, 최연소는 보령에 거주하는 6세 어린이로 확인됐다.

전체 가입자 총 걸음 수는 955억 7482만 6897걸음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6690만 2379㎞이며, 이는 지구 1673바퀴를 돈 것과 같은 거리다.

가장 많이 걸은 가입자는 금산에 거주하는 40대로,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4만 892걸음 씩 총 3525만보를 걸었다.

걷쥬앱은 지역과 직장, 학교별로 2582개 소그룹이 개설·운영되며 앱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 도와 시군, 그룹별로 도전과제(챌린지)를 정기·부정기적으로 내놓고, 성공 시 포인트를 지급해 활발한 앱 활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포인트는 카페나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는 건강 인센티브제를 실시, 매달 20만 보 이상 걸으면 도내 농산품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 건강 증진을 통한 의료비 절감과 스포츠 복지를 통한 행복한 삶을 위해 개발한 걷쥬가 도민에게 사랑받는 앱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규칙적인 걷기는 우울증 완화, 신장병 예방, 다이어트, 노화로 인한 기억장애 개선, 성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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