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인터뷰] 김광신 국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
재건축·재개발 역점 추진 계획
원도심 활성화 위해 일자리 必
도시철도 3호선 등 통해 발전

▲ 국민의힘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후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중구는 틀부터 다시 짜고 10년, 100년을 내다보는 거시적인 정책수립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시계획 전문가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6·1 지방선거에 뛰어든 이유다.

김 후보는 지난 12년 민주당 구정을 ‘중구의 정체기’라고 평가한다.

그는 "민선 5~7기는 중구의 정체기"라며 "각종 개발사업이 보류되고 취소됐다. 대사생태하천조성사업 등 국비확보사업은 구비 확보를 이유로 반납되기도 했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더 적극적인 구정이 필요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선 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재개발을 역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일 먼저 ‘중구개발본부TF’를 구성해 재개발·재건축 등을 현장에서 챙길 것"이라며 "주민, 조합, 시행사 간 이해관계를 직접 조율하겠다. 행정서비스체계도 개편해 인·허가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묵은 과제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심융합특구사업과 함께 일자리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기본용역 중인 도심융합특구사업이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지만 아직 미흡하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틀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중촌 벤처밸리 조성’ 공약이 중구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을 끌어들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도시철도 3호선 조기착공,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호남선 지하화를 통해서 중구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 등 진행 중인 민선 7기 사업은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김 후보는 "뿌리공원은 중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잘 다듬고 업그레이드해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녹지공간 보존 등을 이유로 시와 구가 갈등을 보였던 ‘서대전 복합커뮤니티 센터에 대해서는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부지 문제로 사실상 어려운 사업"이라며 "지하는 환승센터와 주차공간으로 지상은 시민공원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소멸 관심지역’으로 선정된 중구를 ‘중환자’에 비유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 ‘김광신’에게 중구를 맡겨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방소멸 관심지역으로 지방소멸위기 대응기금을 신청지역인 중구는 사람을 말하면 중환자 진단을 받은 것이다. 단순 처방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틀부터 다시 짜고 10년,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수립과 접근이 필요하다. 검증된 행정전문가이자 건축·건설 전문가 김광신이 6·1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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