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운영·서비스 체계 개편
40억 투입 대중교통 플랫폼 구축
국도 19호선 등 주요도로 개량도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왼쪽부터 김상규 충북기술혁신원장, 민영완 군수권한대행, 차천수 청주대학교 총장).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스마트기술 도입과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체계 개선에 나섰다.

군은 올 2월 공모에 선정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스마트 시티 기술·서비스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운영체계 및 서비스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군은 농촌형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2023년까지 괴산읍과 감물·장연·칠성면 등 4개 읍·면에 총 40억원을 투입해 시범적으로 스마트 복합 대중교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적자노선·노후노선 개편 △수요응답 버스 △초경량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노선을 효율화하고 경영합리화를 도모해 예산절감과 함께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울러 노인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웹 관제, 전화 콜센터, 전용 호출버튼을 도입할 방침이다. 국가계획이 반영된 국도 19호선 괴산~감물 도로 신설, 괴산 문광~청주 미원 도로개량 사업, 오창~괴산간 고속도로(동서5축)를 통해 접근성도 높인다. 괴산~감물 도로가 신설되면 괴산~괴산IC간 거리가 2.0㎞ 단축되고 국립괴산호국원, 육군학생군사학교, 중원대, 대제산업단지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 불편해소, 물류비용 절감되는 효과를 얻는다.

괴산 문광~청주 미원(국도19호선) 구간은 중부 내륙 남·북측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로 총연장 15.4㎞, 총사업비 724억원의 도로개량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국립괴산호국원,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등 주요관광지로 연결되는 도로기능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한다.

올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오창~괴산간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 6540억원을 투입해 연장 51.8㎞의 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오창~괴산간 고속도로 구간은 국토중심부를 횡단하는 동서 5축에 포함되는 구간으로 주요기반 시설과 연계, 중부내륙권의 신성장산업, 관광사업 활성화 등 경제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한 도로이다. 군 관계자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괴산군이 향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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